여행정보교환게시판 [ HTTP://MAPSTORY.NET ] - 여행공통사항정보공유
배낭여행 기초지식(펌)
- 게시글 주소 : http://web.allro.com:8000/~mapstory/system/1285
- 엮인글 주소 : http://web.allro.com:8000/~mapstory/system/1285/89a/trackback
배낭여행 기초 지식
준비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
배낭여행을 떠나려고 하다보면 도대체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더구나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여권은? 비행기표는? 목적지는 어디로 해야 하고, 경비는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당황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 누구나 다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배낭여행은 준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50%입니다. 얼마나 충실히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현지에서의 자세나 분위기도 달라지게 됩니다. 여행준비는 출발이 임박해서 허겁지겁 준비하기보다는 2-3개월의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해나가야 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도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자...
배낭여행은 아무런 생각없이 단지 떠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여행목적이 있다면 더욱 충실한 여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행목적이 정해져야만 거기에 맞는 여행국가나 여행일정, 여행시기나 기간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관광목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배낭여행자라면 여행의 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목적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관심분야에 맞는 소박한 주제면 좋습니다. 자신의 여행목적을 위해서는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용기있는 여행자이기를 바랍니다.
배낭여행은 무전여행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낭여행이 무전여행으로 잘못 인식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를 5달러내외로 보내는 그런 선배 여행자들의 그릇된 여행방법은 현지에서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켰고, 그런 여행자들로 인해 우리는 '어글리 코리언'이라는 오명을 오랫동안 들어야만 했습니다. 배낭여행을 외국에서는 'Budget travel (절약여행)'이라고 합니다. 절약여행은 아주 정확하고도 구체적인 정보로 여행지에서 오는 경비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알뜰하고 검소하게 여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비를 무조건 줄여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경비를 지출할 줄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때로는 오페라도 즐길 수 있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저녁이면 여행자들과 어울려 생맥주라도 한잔 할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이 아쉽습니다.
배낭여행은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가능하면 많이 둘러보려고 애씁니다. 그렇게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여행이 주는 멋과 여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싼 돈을 들여 나왔으니 그만큼 무엇을 꼭 보고 얻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떨쳐 버리는게 좋습니다. 배낭여행은 '과정'에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유적지나 관광지에서 느꼈던 감흥보다는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나 여행중에 겪었던 다양한 체험들속에서 더 큰 느낌을 받는 것도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숨가쁘게 짜여진 '눈도장찍기'식의 바쁜 일정은 돌아오면 아쉬움만 남습니다. 부디 젊은 날의 인생에 색다른 체험을 줄수 있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그런 여행이길 기원해 봅니다.
가이드북에 없는 정보를 구하자...
배낭여행에는 전문가가 있을 수 없고, 정해진 공식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체질이나 개성에 맞는 자유로운 여행이 바로 배낭여행입니다. 선배들의 여행방법을 애써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을 정형화시키는 것은 바로 가이드북입니다. 같은 일정, 같은 숙소, 같은 사람. 이처럼 정형화된 여행은 자신에게도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가능하면 여러 권의 가이드북을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가이드북을 가지고 나가더라도 가이드북에 없는 경험들과 정보들을 모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자기만의 정보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로서의 기본적인 상식은 갖추자...
배낭여행은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여행입니다. 낯선 땅에서 모든 일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항공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비행기안에서의 에티켓, 숙소에서의 예의,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최소한의 언어.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로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지식들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간과하고 떠납니다.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문화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외국에 나가서 우리 식의 전통과 법만을 최고라고 고집하는 것은 여행자로서의 바른 자세는 아닙니다. 가난한 나라라고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못사는 나라 사람들이라고 해서 함부로 멸시하지 않고, 현지의 물가를 존중해주고, 한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주는 것은 우리 여행자들의 기본적인 소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